(질병관리본부 제공) 2019.02.08/그린포스트코리아
(질병관리본부 제공) 2019.02.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로 한랭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랭질환자는 320명이 발생해 이중 11명이 사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한랭질환자는 40% 감소했으나 사망자는 2명 늘었다.

특히 전체 환자의 43%,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고령자로 확인돼 한파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체 한랭질환자 320명 중 78%는 길가 등 실외에서 발생했고, 35%는 음주상태였다. 사망원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랭질환은 한파 시 내복,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보호하면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체온 유지에 취약하므로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또 음주를 하면 잠시 체온이 올랐다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과음도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에 갈 수 있도록 독거노인, 음주자 등에 대한 관심과 신속한 조치를 당부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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