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9.01.07/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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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자동차 서비스센터 만족도 조사 결과, 소비자 평가가 좋은 브랜드는 르노삼성‧렉서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장점유율 상위 11개 업체의 자동차 서비스센터에 대한 소비자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7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현대, 기아, 르노삼성, 쌍용, 한국GM, 아우디, BMW, 포드, 렉서스,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이다. 이들의 서비스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성인 1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관성, 전문성, 고객 대응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국산 브랜드의 경우 5점 만점에 평균 3.77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이 3.87점, 한국GM 3.77점, 쌍용 3.75점 순이었다.

수입 브랜드는 평균 3.72점으로 국산에 비해 소폭 낮았다. 그러나 업체별로는 렉서스 3.93점, 메르세데스 벤츠 3.86점 등으로 높았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시설 이용 편리성,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사이트‧앱 정보유용성의 3개 요인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국산‧수입 브랜드 모두 편리성 만족도는 각각 3.71점과 3.88점으로 높은 반면 사이트‧앱 정보유용성 만족도는 3.29점으로 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국산 브랜드는 르노삼성이었다. 수입차의 경우 렉서스가 점검절차 및 비용의 적절성, 메르세데스 벤츠가 시설 이용 편리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며 느낀 주관적 감정을 평가한 서비스 호감도는 국산차의 경우 르노삼성 3.69점, 쌍용 3.62점이었다. 수입 브랜드는 렉서스 3.76점, 메르세데스 벤츠 3.63점이었다.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을 총체적으로 평가한 종합만족도는 국산 브랜드가 평균 3.60점, 수입차가 3.54점이었다. 업체별로는 렉서스 3.81점, 르노삼성 3.72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2015~2017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11개 자동차 서비스센터 관련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916건이었다. 등록대수 10만 대 당 건수는 현대자동차가 1.4건으로 가장 적었다.

피해구제 접수사건 중 환급, 배상, 계약해제 등 보상 처리된 사건의 비율(합의율)은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각각 66.7%, 57.8%였다. 반면 쌍용(49.0%), 아우디(38.2%)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련 소비자와 공유하고 취약부문 개선을 요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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