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중은행서 79세 치매노인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해 물의를 빚은 기억이 잊히기도 전에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파생상품 판매가 봇물처럼 터졌다. 금융당국과 은행에선 뒤늦게 경각심을 갖고 투자자 보호에 고삐를 쥐었지만 이웃집에는 경각심을 주지 못한 탓인지 증권가에서 터졌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해 고령 투자자에 DLF를 판매한 대가로 불신이라는 딱지 얻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치매를 앓는 93세 노인에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했다는 증언이 뒤따라 논란을 치렀다. 다음엔 한국투자증권에서 93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금융당국이 이례적으로 중간 결과를 발표할 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던 'DLF 사태'가 처벌 수위를 마무리지었음에도 여전히 이슈의 초점이다. 양 금융당국인 금감원와 금융위 내에서도 입장 차이는 있었고, 결국 피해자는 과태료 경감을 반대하는 진정서 제출에 나섰다.1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앞에서 DLF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일명 '우리·하나은행 DLF 과태료 경감 반대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