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0일 오전 양 전 대법원장이 소유한 차량, 박병대 전 대법관 사무실, 고영한 전 대법관 주거지, 차한성 전 대법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재판거래 의혹과 법관 사찰의혹 등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양 전 대법원장에게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 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일명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당사자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숨겨진 자료를 확보해 파장이 예상된다.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전날 임 전 차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던 중 법원행정처 자료를 백업해 숨겨둔 USB를 발견,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USB에는 그가 행정처에서 근무하던 시절 작성하거나 보고받은 재판거래 의혹 문건이 다수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과 행정처 차장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전국 법원장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관 사찰 및 재판거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각급 법원장 등 35명은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서초동 대법원 대회의실에서 전국법원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법원장들은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자들에 대해 형사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한 특별조사단 결론을 존중한다”며 “사법부에서 고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ldq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해 유엔 인권이사회에 진정을 제기했다.민변과 참여연대는 7일 서울 서초구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민변 등에 따르면 진정서에는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한 특별조사단의 1~3차 조사 결과와 한계점 △현 사태로 인해 법관의 독립성은 물론 공정하게 재판받을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한국 정부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송상교 민변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처리방침을 두고 법원 내부 의견이 둘로 나뉘면서 내홍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법원 내에서 비교적 연차가 낮은 단독‧배석 판사들은 회의에서 의혹 관련자 수사와 처벌 촉구를 의결한 상태다. 의정부지법, 서울중앙지법, 서울가정법원, 서울남부지법의 판사들이 뜻을 같이 했다.반면 서울고법 부장판사들은 6일 검찰 고발 등 형사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들은 “우리는 대법원장과 사법행정 담당 혹은 자문 기구가 형사고발과 수사의뢰, 수사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