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 근처 한 생활용품 매장 앞이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 먹다 남은 음료가 그대로 버려져 있다. 다 마시기에는 배가 불렀을까 아니면 뭔가 급한 일이 있었을까? 어떤 경우에든 저렇게 그냥 놓아두고 가버린 건 문제다.음료를 마시는 건 자유다. 테이크아웃 할 때는 일회용 플라스틱컵을 쓰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법대로 음료를 마셨으면 버릴 때는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방법대로 버려야 한다. 쓰러지지 않게 잘 놓아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것도 결국 쓰레기 무단투기다.나
때로는 긴 글 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습니다. 과거 잡지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그런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포토그래퍼나 디자이너에게 어떤 느낌의 작업물을 원하는지 전달하려면 빽빽한 글을 채운 작업지시서보다 딱 한 장의 ‘시안’이나 ‘레퍼런스’가 훨씬 더 효과적이었습니다.살면서 마주치는 여러 가지 환경 관련 이슈, 그리고 경제 관련 이슈가 있습니다. 먼 곳에 있는 뉴스 말고 우리가 아침저녁으로 마주하는 공간에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풍경들을 사진으로
기업이나 정부가 아닌 일반 소비자가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친환경’ 노하우는 ‘쓰레기를 덜 버리는 것’입니다. 플라스틱이든, 음식물 쓰레기든, 아니면 사용하고 남은 무엇이든...기본적으로 덜 버리는게 가장 환경적입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편집국은 지난해 ‘미션 임파서블’에 도전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지 않고 주말 이틀을 살아보자는 도전이었습니다.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틀 동안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게 말 그대로 ‘불가능한 미션&r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