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몇 년 전 얘기다. 기자는 사석에서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를 한 명 만났다. 그 교사는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학생의 진로 상담 문제로 고민 중이었다. ‘고려대학교 스페인어과를 보낼지, 아니면 연세대학교 영문과에 보낼지’ 결정하지 못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그 자리에 동석한 지인들이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었다. 어디가 더 취업에 유리한지, 어느 곳이 입학 안정권인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어차피 상위권 대학이니 둘 다 비슷하고, 결국 유학을 어디로 다녀오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11월 23일 실시될 수학능력시험 시험장 4곳이 교체된다. 지진이 발생한 포항지역 수능시험장 12개교 중 상대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한 포항북부 4개교를 남부로 교체하는 내용이 발표됐다. 포항고, 포항장성고, 대동고, 포항여자고에서 시험이 예정됐던 수험생은 포항제철중, 오천고, 포항포은중, 포항이동중에서 수능을 치를 예정이다. 교육부는 11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 및 포항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포항지진 이후 수능을 긴급 연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