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고 펭귄 서식지가 남쪽으로 이동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남극은 지난 2017년 최저 해빙을 기록한 이래 5년 동안 한국 면적 2배가 줄었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후위기로 인한 남극 생태계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간 남극 해양 생태계를 탐사했다. 그 결과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펭귄 서식지가 남쪽으로 이동했으며 남위 65도 해저에서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확인됐으나 남극 해빙 면적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펭귄 서식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에서 약 1만3400㎞ 떨어진 그곳. 국제적으로 지구와 우주 사이를 규정하는 경계인 해발고도 약 100㎞인 ‘카르만 라인(Kármán line)’보다 먼 곳. 바로 남극이다.물리적 거리를 따져도 ‘우주보다 먼 곳’인 남극의 바다에서 다시 수천 ㎞ 내려가야 비로소 윤곽을 잡을 수 있는 ‘중앙해령’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삼는 과학자가 있다. 지난 2015년 세계최초로 남극권 중앙 해령의 열수 분출구와 신종 열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30년 만에 남극 해조류의 분포가 바뀌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극지연구소 최한구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학교 김정하 교수 연구팀은 세종기지가 위치한 남극 킹조지 섬 맥스웰만 연안의 5개 지점에서 2016~2018년에 해조류를 조사해 30년 전의 분포와 비교 분석했다.해조류 종류는 1988년에 25종에서 30년 뒤 27종으로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해조 군집 간 유사도는 48.2%로 큰 차이를 보였다. 군집은 특정 시간에 특정 장소에 모여 있는 생물 집단을, 유사도는 두 집단 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해양수산부가 우리나라의 극지 연구를 책임지는 제33차 남극 세종과학기지 월동연구대와 제7차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월동연구대의 합동 발대식을 극지연구소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팀당 열여덟 명씩 총 서른여섯 명으로 구성된 세종·장보고 월동연구대는 다음 달 1일과 28일 각각 장보고과학기지와 세종과학기지로 출발해 약 1년간 연구 활동과 기지 운영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행사에 참석한 대원들은 안전훈련, 응급처치, 위치확인시스템(GPS·무선통신) 사용법 등 극한 환경 속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미래 자원의 보고이자 과학적 가치가 높은 남극과 북극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사)극지해양미래포럼은 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극지논술공모전 "극지로, 미래로"를 개최한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극지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극지생물의 환경적응능력과 생활상 △과학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실용화 및 후속 연구 △극지 기후변화와 인류의 미래 등 3가지 논제 중 하나를 선택, 지정된 양식에 따라 4500자 이내로 작성해 이메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