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급격한 도시화로 인공구조물이 증가하는 속도 역시 상당히 빨라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자연 생태계를 훼손해 환경을 교란하기에 이르렀고 특히 이동성이 높은 조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선·건물과 충돌사고에서 구조되는 조류 수는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4~2017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11개소에서 전선·건물과 충돌사고로 구조된 야생조류는 8613마리(외래종 및 사육조류 제외)로 집계됐
[그린포스트코리아 최진모 기자] ‘건물 유리창이 새들을 죽였다’파란 하늘과 구름 그리고 이것을 거울처럼 비추는 고층 빌딩의 ‘유리창’. 이와 같은 건물 유리창이나 투명 방음벽에 새들이 죽임 당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지난 5년간 유리창과 투명 방음벽 등 충돌로 인한 피해로 신고된 전체 조류의 수는 9604마리. 이 중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이 2991건으로 31%를 차지한다. 신고되지 않은 조류의 피해까지 감안하면 피해 조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는 로드킬 피해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