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박 대통령의 답변서가 헌재에 제출됐지만, 재판부는 답변서 보완을 요구했다.1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3차변론에서 재판부는 "대통령 대리인단이 제출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기록한 답변서의 자료가 부실하다"며 보완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밀회, 굿과 같은 허위 사실이 거둬지길 바란다"면서 "대통령변호인단에서 그걸 다 자세히 정리를 하겠다"고 세월호 7시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5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의 증인신문에 참석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이전 청문회 증인들이 내놓은 증언과 상반되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윤 전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상대금 납부를 직접 지시했고,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이 가글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이에 지금까지 나온 증언들과 사실관계가 배치됨에 따라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정된 증인신문에 불참했다.윤 전 행정관은 이날 오후 열린 증인신문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