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친환경이 기업의 새로운 마케팅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친환경 소비와 문화 확산을 위한 공간 기획이 눈에 띈다. 유명 호텔과 대형마트에서는 친환경 제품만 따로 모은 친환경존을 선보이고 과거 단순히 상품을 나열해 홍보하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공간에 친환경 콘텐츠를 접목시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기업 관계자는 “예전에는 프리미엄이 소구점이었다면 이제는 친환경과 ESG가 대세“라며 달라진 흐름을 전하기도 했다. ◇ 호텔도 패션기업도 ‘지속가능성&rsqu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온통 콘크리트벽에 둘러싸인 서울 시내. 사무실의 삭막함을 달래는 식물이 어디든 있지만 가만 보면 생명이 아닌 소모품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엔 싱싱했던 것들이 몇 달 못가 시들고, 마침내 회생 불가능해질 쯤이면 버려지기 때문이다. 식물을 살려보려고 신경 쓰는 사무실에서도 잎사귀는 시들고 화분에 꽂힌 영양제로 간신히 연명하는 걸 보면 사람들 보기 좋으려고 애먼 식물들을 죽인다는 생각마저 든다. 인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인간과 식물이 생기를 주고받으며 지속가능한 실내공간은 없을까. IoT(사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