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창업진흥원,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지원
삼성전자, 협력업체 대상 화학물질 관리 교육 실시
DL이앤씨, CCUS 기술 기업 신사업으로 육성
5년 연속 사회공헌 프로그램 동참하는 KCC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발굴·지원, 협력사 ESG 지원, 탄소중립 기술 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 실천 등 다양한 ESG 관련 소식이 있었던 3월 4주차(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발굴·지원, 협력사 ESG 지원, 탄소중립 기술 육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 실천 등 다양한 ESG 관련 소식이 있었던 3월 4주차(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 역시 다양한 기업에서 ESG 소식이 들려왔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창업진흥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친환경 분야 15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실시해 유해물질 없는 제품 생산을 통한 ESG 경영 실천을 전파했다.

한편 DL이앤씨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CCUS 기술을 기업 신사업으로 육성해 탄소중립과 ESG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KCC는 주거 환경 개선이 필요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반딧불 하우스'에 5년 연속으로 참여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경영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3월 24일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과 창업진흥원(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3월 24일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SK이노베이션과 창업진흥원(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한다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진흥원(창진원)과 손을 잡았다. 지난 3월 24일 SK이노베이션은 창진원과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탄소·친환경 분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진원이 시행하는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대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효율적 수행과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동 평가를 통해 폐자원 재활용, 탄소저감 및 탄소포집,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등 ‘저탄소·친환경 분야’의 15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친환경 분야 IR 코칭, ESG 관련 컨설팅, 글로벌 포럼 참가 장려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창업기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간 협업사업을 발굴해 관련 기술 자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수 창업기업의 경우 외부 벤처 캐피탈 초청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홍보 영상 제작을 비롯해 회사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활동 등 마케팅도 지원한다.

창진원 역시 창업기업 모집 및 선정·평가작업과 함께 창업 기업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과 창진원은 친환경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본 협약을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은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 역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해법이 될 것”이라며, “창진원과의 협력에 기반해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위한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4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실시해 유해물질 없는 제품 생산 등 ESG 가치를 전파한 삼성전자(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4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실시해 유해물질 없는 제품 생산 등 ESG 가치를 전파한 삼성전자(삼성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삼성전자, 협력사 화학물질 관리 교육 지원 통해 ESG 실천

삼성전자가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실시해 ESG 경영을 실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국내 48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삼성전자는 ESG 경영의 중요성을 협력사에 전파하고, 최근 글로벌 규제 강화로 유해물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고자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에서 협력사의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강화 동향, 환경을 고려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주요 가이드라인, 제품별 주요 이슈 등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이 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협력 업체 관계자들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환경규제를 모니터링 하기에는 인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는데 삼성전자에서 교육을 해주니 매우 도움이 된다”며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국내 456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글로벌 CS센터와 상생협력센터 주관으로 이 같은 교육을 실시했으며, 참석자 교육 만족도가 높아 올해는 해외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3월 국내를 시작으로 8월에는 약 2200개 해외 협력사에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교육 외에도 제품 화학물질 관리가 취약한 협력사 현장을 방문해 화학물질 관리체계와 제품관리 방법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해 협력사가 자체적으로 화학물질을 적절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협력사도 자체적으로 제품 유해화학물질 저감 활동을 실천해 달라”며,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동행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CUS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한 DL이앤씨(DL이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CUS 사업 성장 전략을 발표한 DL이앤씨(DL이앤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DL이앤씨 CCUS 솔루션 사업 추진, 탄소중립 선도한다

DL이앤씨가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신사업으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DL이앤씨는 CCUS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경험을 발판으로 고객들에게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력자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집한 탄소를 건자재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폐유전, 폐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까지 운영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구축해 K-CCUS 산업을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탄소포집 EPC 분야에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내외 누적 수주 1조원 달성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1조원 수준의 수주 규모를 꾸준히 유지하고, 이후 2030년까지 매년 2조원 수준까지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2030년에는 CCUS 사업에서만 연간 2조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실제 DL이앤씨는 국내 최초의 탄소 포집 플랜트를 상용화한 경험과 세계 최대인 연간 100만톤 규모의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플랜트 설계 능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해그린환경과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탄소 포집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하였으며, 서해그린에너지와 국내 최초의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집한 탄소를 건설자재, 석유화학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는 핵심기술 개발하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플래그십 사업단과 탄소광물화 원천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플랜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서 탄소 저장 사업에 진출하여 CCUS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탄소중립 실현은 기후위기 극복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시대적 과제” 라고 설명하며, “차별화된 CCUS 기술력과 다양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탄소포집 뿐 아니라 활용, 저장 분야에서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CCUS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반딧불 하우스'에 참여하고 있는 KCC(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2018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반딧불 하우스'에 참여하고 있는 KCC(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KCC, 반딧불 하우스로 사회공헌 지속

KCC가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반딧불 하우스’에 올해도 동참하며, 5년 연속 활동을 이어간다. 지난 3월 18일 KCC는 서초구와 관내 복지기관들과 함께 ‘2022년 반딧불 하우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사회적 배려 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통한 공간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KCC는 서초구와 함께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KCC는 올해 사업에 1억원 상당의 친환경 페인트, 창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각 대상 가구의 특성을 고려해 1대 1 맞춤형으로 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가구의 필요에 따라 천장·벽면 등의 도배, 세면대·싱크대 등의 시설 교체, 그리고 방범창·붙박이장 등도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와 자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활동”이라며 “KCC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만큼 전국 사업장과 지자체가 참여할 수 이쓴 사회적책임경영(CSR) 모델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 하우스 사업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총 130곳의 환경개선을 실시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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