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월 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백신 접종 시작”
정부 “2월 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부터 백신 접종 시작”
  • 이민선 기자
  • 승인 2021.0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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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시기에 맞추어 백신 접종 대상 및 횟수, 제품 종류, 주의사항 등 독감 백신에 대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픽사베이)/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방역-백신-치료제 3박자 전략으로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를 달성하기로 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가 2월 내로 백신·치료제 허가를 완료하고,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25일 ‘코로나19 조기 극복 및 포용적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올해 업무계획을 밝혔다. 

먼저 정부는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방역역량 극대화 △백신·치료제 조기 도입과 개발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시행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한다.

방역역량 극대화를 위해서 검사·역학조사 역량 확대로 조기에 확산을 차단한다.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호흡기전담클리닉(1000개소, 2021년 12월)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PCR 검사 역량 확대(일 24만 건, 2021.6월) 등 검사 역량을 높인다. 감염병 대응의 핵심인력인 역학조사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ICT 기술을 활용하여 신속한 역학조사에 나선다.

충분한 병상·인력 확보로 신속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중환자에 대한 원활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1분기에는 확보된 병상을 지속 운영한다. 2분기 이후에는 지난해부터 구축 중인 긴급치료병상을 중심으로 충분한 중환자 병상을 확보한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안정화 시기에는 단계적으로 감축하되, 필요 시 즉시 재가동이 가능하도록 예비지정제를 통해 탄력적 운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노인, 투석환자, 정신질환자 등 특수환자는 특성을 살린 특수병상을 확대 운영하고, 의료인 처우개선과 중증환자 전담 간호사 양성, 사회서비스원의 간병인 지원 등 의료·돌봄 인력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현재의 유행 상황을 조기에 안정화하기 위해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하고, 감염 위험 행위를 최소화하는 한편, 요양병원·종교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안정화 이후에는 정책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국민의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 상황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개편할 계획이다.

백신·치료제 도입과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 3중 자문 등 전문성 강화를 통해 철저하게 안전을 검증한다. 허가신청 전부터 심사가능한 자료를 미리 검토하여 심사기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자료 심사와 제조소 등 현장조사는 심사인력을 총동원하여 절차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심사기간을 40일 이내로 단축(현행 180일)해 백신·치료제 조기 도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에 공급될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백신은 WHO의 국제 공동심사 참여요청에 따라 현재 식약처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부전문가 자문을 3중으로 강화해 심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여 철저히 검증하고 있으며 모든 절차가 문제없이 진행되면, 2월 중 백신·치료제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신 국가 출하승인과 시판 후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코로나19 백신의 특성을 고려해 시험법 사전 개발, 실험실 증축과 첨단장비 도입을 추진하여 백신 품질검증을 철저히 하고 연중 계속될 백신 품질검사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백신 허가심사와 병행하여 국가 출하승인을 진행하고 검사인력 재배치, 추가인력 확보를 통해 검사 소요기간을 단축(현행 2~3개월 → 20일 이내)하여 2월 내 접종이 가능하도록 한다.

백신‧치료제 제조공정 현장점검, 보관 유통지침 준수 여부 점검 등 생산‧유통 전단계를 추적관리하고 해외 사용정보 및 국내 이상사례를 모니터링하여 시판후 사용·접종단계의 안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사용 중 안전품질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현장 실태조사와 제품 수거검사 등을 실시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국민 불안을 해소할 예정이다.

국내 백신과 치료제 자주권을 확보를 위해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구성해, 규제과학·임상 전문인력 양성과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총 4563억 원(2020년 1936억 원, 2021년 262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치료제는 2월,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한편, 모든 국민에게 무료로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9월까지 전 국민 70%에 대한 1차 접종을 시행한다. 

접종 우선순위는 안전성, 투명성, 공정성의 원칙 하에 △1분기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3분기는 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시작한다.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미접종자의 접종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집단면역 형성에 충분한 총 5600만 명분 이상의 백신을 확보하여 2월부터 백신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면역력 지속기간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여 백신 추가 확보(2000만 명분)를 추진한다. 백신 유통은 백신별 맞춤형 콜드체인 유통 관리 체계를 구축해 보관온도나 운행경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유통 전(全)단계의 상황을 관리·대응할 수 있는 수송지원본부를 편성해 빈틈없는 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백신 특성에 따라 접종센터(약 250개소) 또는 의료기관(약 10,000개소)에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집단생활시설 어르신 등을 위한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안전하고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백신 도입부터 접종, 사후관리까지 총력 대응*하고, 국민들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소통하고 가짜뉴스에는 범정부 협업을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올해 K-방역과 백신, 치료제 3박자로 코로나19를 조기에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득, 돌봄, 의료·건강안전망을 강화하여 코로나19 격차를 해소하고, 아동, 청장년, 어르신, 장애인 등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갖는 포용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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