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경영 제고를 위해 ESG 경영이 법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경우 입법권을 가진 각 정당의 ESG 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커 원할한 논의가 어려워 보인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9일 14개의 ESG 관련 법·제도·정책에 대한 질의에 각 정당이 회신한 질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야당 대부분은 ESG 관련 법·제도·정책의 추진을 찬성하는 반면, 여당의 경우 ESG 법·제도·정책을 과도한 규제로 바라보며 일부 법제화에는 반대의 입장을 밝혀 눈길을
탄소중립이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잡으면서 산업 전반에도 탄소저감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철강을 사용하는 기업들의 인식은 해당 요구를 따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는 18일 국내 철강생산 기업 50개사와 철강소비 기업 150곳의 인식을 조사한 ‘한국철강산업의 그린 철강 전환’ 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철강생산기업들의 절반가량이 그린철강 생산을 고려하고 있으나 철강소비기업들은 대부분 가격을 이유로 그린철강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생산업계, 탄소중립 대응 위해 그린
국내 8대 금융그룹과 1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PCAF-KOREA가 발족됐다.PCAF-KOREA 발족으로 국내 금융사와 금융기관의 금융배출량 산정·공시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25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지난 24일 탄소회계금융연합(PCAF)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국내 8대 금융그룹 등 15개 금융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PCAF-KOREA를 발족했다고 밝혔다.PCAF-KOREA는 국내 금융사와 금융기관의 넷제로(Net-Zero) 달성을 위해 금융배출량 산정·공시 촉진 등을 지원하고자 발족됐다. PCAF-KOREA의
국내 기업이 해외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려면 국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평균 43%로 조정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현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인 30%보다 13%나 높은 비율이다. ◇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하는데, 공급은 부족글로벌 환경 규제와 RE100 가입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112개 금융기관이 ‘2050 탄소중립’을 적극 지지하고, ‘기후금융’에 힘써 탄소중립 목표달성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은행 중심 종합금융그룹 대부분과 삼성과 한화 금융계열사가 모두 참여했다.국내 112개 금융기관이 9일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금융 지지 선언식’에서 기후금융 실행을 약속했다. 이들은 이날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시대의 방관자나 수동적 대응자가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가가 되겠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한국전력이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에 모집액의 10배가 넘는 돈이 몰렸지만, ESG 투자를 이끄는 주요 기관들의 참여는 기대보다 적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전이 그린본드를 발행한 지 몇 주 뒤 해외 석탄사업 투자를 승인하는 등 '그린워싱'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는 지적이다.지난 6월 ESG 경영을 위해 한국전력이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이를 두고 ‘모집액이 많이 몰렸지만 지속가능 투자를 중시하는 세계 주요 ESG 투자자의 신뢰는 얻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한국판 뉴딜 주요내용으로 재생에너지 확산 기반 구축을 언급한 가운데 기업과 시민사회, 학회 등이 기업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해당 기업과 기구 등은 앞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목표와 세부 이행방안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24일 서울 포시즌즈 호텔에서 개최된 기후행동 컨퍼런스 2020에서 기업과 시민사회 등이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porate Renewable Energy Initiative, 이하 CoRE 또는 이니셔티브)를 런칭하고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