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재활용 강국으로 불리고 있지만 통계처럼 현실에서는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수거 체계와 제품 출시 단계에서부터 안고 있는 한계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노력이 벽에 부딪치기 일쑤입니다. 소비자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원순환의 첫 걸음은 생산 단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재활용 체계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것은 제품의 설계부터 포장재 선택까지 결정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이 포장재 폐기물을 줄이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환경부가 지난해 12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재행정예고했다.개정안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 라벨에 ‘재활용 어려움’을 표기하는 재활용 등급제 방안도 들어가 있다. 그런데 재활용 표시 적용 예외 대상에 화장품 포장재가 포함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19년 12월 시행된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화장품이나 음료수 용기 등은 재활용 난이도에 따라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 등급으로 구분돼 하위 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