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갓 서른이 된 기자가 어렸을 때만 해도 미세먼지나 기후위기, 기후변화와 같은 말은 흔치 않았다. "헤어스프레이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가 지구 오존층을 뚫어 지구는 점점 더워질 것이다”,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살 자리가 없어진다." 처럼 먼 얘기로 다가왔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기후변화는 현실이 됐다. 실제로 빙하가 녹는 속도가 두 배나 빨라져 연간 2670톤의 빙하가 녹고 있다. 녹은 빙하는 해수면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해발 고도가 낮은 섬나라들은 물에 점차 잠겨나가고 있다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급격한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로 그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기후변화로 북극의 빙하가 녹고 그 여파로 여태까지 겪지 못한 폭염과 폭우를 경험하는 지역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시베리아 기온은 역대치를 기록했고 옆 나라 일본도 기록적인 폭우를 경험했다. 인도양의 수온 변화로 호주는 ‘최악의 산불’을 경험했으며 반대편인 아프리카 지역은 ‘메뚜기떼’로 식량난에 직면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