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워싱(Green Washi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탄소중립·녹색·ESG 기준 마련, 사전·후 검증 체계 구축, 정보공개·공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한국녹색금융포럼과 아시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가 주관하는 'Indexing Greenwashing And Climate Change' 컨퍼런스가 열렸다.이날 세션1(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그린워싱 감지) 패널토론에는 금융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패널토론에는 전수한 금융위원회 지속가능금융과 과장, 김재현 환경부 대변인실 정책
금융권에서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서 녹색금융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금융과 관련해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조차 없어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이에 녹색금융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서는 신뢰성과 투명성이 보장되는 정부 차원의 공식 통계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이 그린워싱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 금융사와 기업, 고객과 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부의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국내 5개 금융권 협회가 '금융권 녹색
올해부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가 본격화되면서 녹색금융 시장도 전환기를 맞고 있다. 그간 금융권에서는 앞다퉈 녹색금융 행보를 보이긴 했지만, 녹색금융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녹색금융의 의미가 퇴색되거나 녹색금융 투입이 기대만큼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현실이었다. 금융권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녹색금융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지만, 정부와 금융사들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구체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함께
SK와 신한은행이 ESG 우수협력사를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 대출에 대해 최대 2%까지 이자를 감면해주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올해 안에 실행한다. 글로벌 공급망 관련 ESG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대기업과 금융권이 협력사 ESG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자는 취지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은 협력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과 진옥동 신행은행장은 1일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ESG 경영확대와 사회적가치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양사는 핵심 사업으로 ESG
현대해상이 최근의 경영실적과 ESG 활동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으며 올 초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 구축기, 내재화기를 거쳐 2025년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보험사의 탈석탄 행보에 대해 기후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 중단을 넘어 기존 운영 보험을 제한하는 등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최근 ESG보고서 등을 통해 업데이트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탈석탄 정책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기후 금융
유럽이 지난해 녹색금융 분야에서만 40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전체 자본시장 활동의 12%로, 지난 2020년 대비 두 배나 늘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이런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아직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녹색금융에 지금의 3배 이상의 자금을 매년 지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떨까.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을 계기로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 녹색금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안정 기후위원회’를 신설하고, ‘기후 감독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기후위기가 금융 시스템에 미칠 위험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 은행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관련 위험을 완화하는 조치를 재무제표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준 감독관들은 은행이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홍수, 가뭄, 산불과 같은 물리적 위험 등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라 대출 회계장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할 방침이다.연준은 유럽 규제 기관들이 올해 실시한 기후 변화
매년 4월 22일마다 ‘지구의 날’이 돌아온다.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1970년에 처음 제정된 지구의 날은 올해로 52주년을 맞이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지구의 날’ 행사로는 매년 해당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불을 끄고, 환경과 지구의 소중함을 느끼자는 의미의 소등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이처럼 ESG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금융권은 기후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을까? 지난해 12월 정부는 녹색투자의 그린워싱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 녹색경제활동의 기준인 '한국형 녹
금융감독원이 ESG 관련 공시·평가 절차를 개선하고, 기후리스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최근 2022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금융감독원은 “최근 대내외 경제·금융여건은 코로나19 확산,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및 인플레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디지털화 등 금융산업의 구조적 변화 가속화, 금융소외 확대 및 부채 누적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금융감독 목표는 ‘금융안정, 금융혁신, 금융소비자보호의 빈틈없는 달성을 중심으로 업무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금감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니포럼이 ‘사회적 가치복원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제’를 주제로 열렸다. 지니포럼은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새로운 글로벌 경제네트워크 구축)’의 약자로, 글로벌 탄소중립 시대의 책임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탄소중립 달성 가속화 △국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투자 유치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30일 열린 ‘2050 탄소중립 달성에서 금융 산업의 역할과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기후환경 세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권이 기후위기에 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석탄 화력 발전 등 탄소 배출량이 많은 프로젝트에 대해 금융투자 및 지원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 문제가 있을 경우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적도원칙에도 가입했다. 이러한 활동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자체적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리스크를 막기 위한 정비도 마쳤다. 이처럼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 앞장서는 가운데,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금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을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리스크 대응을 위해 외국 당국 등과 협력하는 국제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방식으로 기후리스크의 선제적 대비 및 감독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외국당국, 주요 기업, 학계 등과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SK이노베이션, CJ제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업이 ESG 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 상품이 있다. 바로 녹색금융(Green Financing) 상품이다. 녹색금융상품은 기업금융, 펀드, 벤처투자 등을 통해 녹색산업을 지원하는 상품이다.최근에는 많은 금융 기관이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세우고, 녹색금융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개인이나 기업의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고, 금융 기관 자체적으로도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녹색 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금융 기관, 다양한 녹색 금융 상품 출시녹색금융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먼저 녹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탄소 중립이 범국가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자체에도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녹색금융은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 활동이다. 환경 개선이 목적이지만 금융 산업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한다.녹색금융은 녹색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뿐 아니라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통한 환경 개선, 리스크 관리기법 개선 등으로 지속가능한 금융을 목표로 한다. 국제연합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FI)는 녹색금융을 △환경 개선과 관련된 상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에 자금을 제공해 저탄소 녹생성장을 지원하는 활
2021년 금융권의 가장 큰 화두는 ESG입니다. 최근 112개 금융기관이 기후금융을 위해 △탈석탄 선언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 지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서명기관 가입 등을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금감원 주도로 국내 5대 은행 등 28개사가 '기후 리스크 포럼'도 만들었습니다.최근 열린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에서는 정부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해외 신규 석탄발전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에 500만 불 규모의 그린 뉴딜 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