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3년 연속으로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에 석탄발전 폐지 시기가 늦고 최근 정부가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기후투명성, 연간 보고서 발표…G20 기후정책 평가20일 국제 환경협력단체 기후투명성(Climate Transparency)은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요 20개국(G20)의 에너지 위기 대처를 비롯해 화석연료 퇴출 및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해외 평가기관과 기후 연구단체가 우리나라의 기후 정책과 이행수준이 61개국 중 56번째라고 밝혔다. 최하위권 성적표다.한국이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참석한 가운데 국가적 기후 목표와 이행 수준이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 뉴클라이밋 연구소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90%를 차지하는 60개국과 유럽연합을 대상으로 기후 정책과 이행 수준을 평가해 17번째 기후변화대응지수(CCPI)을 발표했다.
요즘 MZ세대라는 말이 인기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붙여 부르는 말이다. 쉽게 말하면 ‘젊은 애들’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다. 마케팅과 소비 시장에서는 이들이 선배 세대와 여러모로 다르다고 말한다. 친환경 에코소비도 MZ세대가 주도한다는 인식이 높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M세대와 Z세대는 ‘같은’ 세대일까?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흔히 말한다. Z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쉽게 말하면 마흔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말했다.20일 청와대 박경미 대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에서 해외 석탄발전산업 관련 금융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지난해 10월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국가'를 선언하고 오는 2025년까지 약120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밝힌바있다.지난해 정부는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건 부수적이거나 도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전략적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일 '탄소중립 2050 구현을 위한 과학기술 도전 및 제언'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새로운 기후 위기 시대에 새로운 경제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배출 조절은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경쟁력을 좌우하는 경제적·전략적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발걸음이 세계적인 추세인 가운데, 미국 온라인 결제기업 페이팔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2040년 온실갓 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선언이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8일 “페이팔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팔은 오는 2023년까지 데이터 센터에 공급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25년까지 2019년에 배출한 온실가스의 25%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내용은 한겨레가 인용보도하면서 국내에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만큼이나 우리를 괴롭게 한 건 길었던 태풍과 장마, 예측불가능한 날씨였다. 지구의 역습이 시작된 것일까. 1월은 역사상 가장 따뜻했고, 봄을 맞아야할 4월에는 강풍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6~8월은 기온 변동폭과 더불어 가장 긴 장마에 태풍도 잦았다. 10월은 강수량이 사상 두 번째로 적었고, 11월엔 서울에 104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1년 내내 기후위기를 겪었다.한국은 각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을 지표로 나타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탄소국경세 도입에 따라 2023년 한국 주요 수출업종에서 6,100억여원의 추가 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업 등 수출산업계가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그린피스서울사무소가 13일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린피스는 보고서를 통해 “유럽과 미국이 기후위기 대응 전략 중 하나로 탄소국경세 도입을 예고하고 있어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미국 대선 개표에서 초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시간 5일 오후 현재 바이든 후보가 접전지역에서 일부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편투표 결과 확인 등을 고려하면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되는 환경 공약을 내세웠던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에 환경 업계의 시선이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글로벌 기후대응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공약과 행보는 매우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지난 2017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했다. 파리기후협약은 산업화 이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녹색교육센터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 위기 시민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자각하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 환경봉사단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녹색교육센터는 녹색연합 교육 전문 기구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녹색교육과 생태 감수성 관련 활동을 진행하는 곳이다. 이들은 5월부터 청소년 환경봉사단 ‘숲틈’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까지 관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 후원으로 진행되는 녹색교육센터 ‘숲틈&rsqu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기후변화는 최근 유행하는 전염병과 3가지 상관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전염병이 부활하고, 행동 범위가 변하며 변동성 역시 심해진다는 주장이다.기후위기와 전염병 팬데믹이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된다. 그린피스 김미경 캠페이너는 회원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많은 과학자들이 미래에 우리가 전염병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기후변화가 새로운 바이러스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으며, 3가지 상관관계가 있다&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