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남도는 방지시설 없이 상습적으로 불법 도색을 일삼은 파형강관 제작업체 2곳을 형사입건해 수사한 결과,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 조업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가 입증돼 기소의견으로 관할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앞서 경남도 민생사법경찰2담당은 도내 파형강관 제작업체 여러 곳에서 다년간 상습적으로 불법 도색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간 불법도색 행위를 기획 단속했다.적발된 업체들은 외부에서 사업장 전경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적재물로 은폐하거나 공장 구석진 은밀한 장소에 신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성남 중소사업장 등이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인 ‘저녹스 버너’로 바꾸면 최대 1520만원을 지원받는다.성남시는 미세먼저 저감 방안의 하나로 올해 1억4861만원(국비 1억615만원 포함)을 들여 사업체의 일반 보일러 25대를 친환경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9일 밝혔다.교체 대상에 선정되면 저녹스 버너 용량별로 설치비를 차등 지원해 0.1~0.3톤은 248만원을, 10톤 이상은 1520만원을 보조한다.교체 지원 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강우’ 카드를 꺼내들면서 인공강우의 재료인 요오드화은의 유해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 중금속인 요오드화은에 독성이 포함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 때문이다.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지난 7일 발표한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에 대해 “보령 석탄발전 1·2호기 조기 폐쇄는 환영한다”면서도 일부 대책에 대해선 날 선 비판을 제기하는 논평을 최근 내놨다. 환경운동연합은 한·중 인공강우 실험에 대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로 인해 수요가 급증한 공기청정기와 마스크의 안전성과 성능을 조사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공기청정기 100개, 마스크류 50개 제품의 안전성과 성능을 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공기청정기에 대해선 감전 보호, 누설 전류 등 전기적 특성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는 청정화 능력, 유해가스 제거 능력, 오존 발생률 등 성능에 이상이 있는지 조사한다.마스크에 대해선 가정·아동·유아용 섬유제품의 안전기준에 따라 마스크에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안병옥 고려대 교수(OJERI·환경생태공학부 특임교수)는 최근 한 언론사에 기고한 글에서 미세먼지 문제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 심각해진 건 아니라고 했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년 전보다 10% 가까이 줄었고, 서울시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역시 최근 3년간 하락하면서 1995년 공식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이처럼 낮아지고 있음에도 미세먼지가 과거보다 심해진 것처럼 보이는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 1대를 추가 투입해 대기환경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충남도는 고정식 대기오염측정망으로 대기질을 측정할 수 없는 공단 지역이나 민원 발생 지역 등의 대기질 조사나 대기오염측정소 설치를 위한 사전 대기질 파악 등에 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하고 있다.대기오염이동측정차량을 배치한 후 1개 지점에서 1주일 간 24시간 연속으로 대기질을 측정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실시간 전송하면,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를 분석·정리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서울대 연구팀이 초미세먼지(PM2.5)가 뇌건강을 심각하게 해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또 내놓았다.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환경연구소, 분당서울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2003∼2013년 우울증·조현병 등 정신질환으로 인한 응급입원 8만634건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노출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틀 평균 10㎍/㎥ 증가하면 정신질환에 의한 응급입원이 0.8%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은 추울 때보다 따뜻할 때 초미세먼지와 함께 일산화탄소, 이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강원 홍천군은 국비와 군비 1억9500만원을 들여 홍천기상관측소에 대기오염측정망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정상가동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대기오염측정망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물질 6개 항목과 풍향, 풍속 등을 24시간 자동 측정한다.측정된 대기오염정보는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 강원대기환경정보(airgangwon.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우리동네 대기정보’ 앱을 설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기상청은 지난 25일 서해상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했다. 실망스럽게도 인공강우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 기상청은 비구름 생성 여부를 정밀 분석한 결과 생성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그런데 질문 한 가지. 기상청은 하늘까지 직접 올라가지 않고도 비구름이 생성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었을까. 라디오존데 덕분이다.라디오존데는 기구 풍선에 센서를 매달아 35㎞ 상공에서 고도별 기압·기온·습도·풍향·풍속 등을 관측해 지상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해상 대기를 기상항공기와 선박 등을 이용해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2017년 말 도입된 기상항공기가 최초로 관측에 투입됐다.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8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 보고서’에는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 특성과 경로를 조사한 결과가 포함됐다.연구는 국립기상과학원·국립환경과학원 등 국내 10개 연구 기관이 지난해 4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수행했다.연구진이 지상·선박·항공기&mid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중국이 2013년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미세먼지는 줄었으나 그 여파로 오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국내 오존 경보 발령 건수도 증가했다. 중국발 오존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대학(SEAS)과 중국 난징 정보공정대학이 중국 내 1000여 곳 대기질 관측소 자료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중국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오존농도는 대폭 늘어났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연료 환경품질 평가결과, 휘발유와 경유 제공 업체 모두 최고 수준인 별 5개 등급을 받았다. 6개사는 SK에너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농협, 한국석유공사(알뜰주유소 공급) 등이다.11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휘발유부문에서 일부 업체가 별 4개 등급으로 하락했다가 이번에 회복했다. 경유는 2006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평가대상 업체 모두 별 5개 등급을 받았다.세부 평가 항목을 보면 휘발유는 방향족화합물 등 총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남해, 고성, 함양, 거창 등 5개 군에 최근 설치한 대기오염측정망 시험가동을 완료했다. 이에 내년 1월 1일부터 정상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경남 도내에서 총 27개소가 가동되는 대기오염측정망은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일산화탄소(CO) 등 6가지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24시간 동안 측정한다.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4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을 거치며 자동측정기 안정성을 검증했다. 초미세먼지 등의 국가표준측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전국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누리집 '에어코리아'를 전편 개편해 24일 정오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은 4799건의 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가시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원하는 기능을 반영하는 데 초점을 뒀다.대기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실시간 공간분포' '대기오염 통합지도' 등 새로 도입한 서비스를 통해 대기질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했다.파란색 등 최소한의 색상으로 메인화면을 재구성하고, 대기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부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NOx)에 대해 대기배출부과금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질소산화물은 사업장에서 연료를 태울 때 배출되거나 자동차 배출가스에 포함된 대기오염물질로 주로 이산화질소(NO2) 형태로 나온다. 그 자체로서 독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햇빛의 광화학반응을 통해 미세먼지 및 오존 등을 생성한다.이번 개정안은 국정과제 및 지난해 9월 26일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 모니터링 결과 전국에서 서울 지역의 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녹색연합은 지난달 6~7일 서울 61개 지점을 비롯한 전국 321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서울을 비롯해 대전·광주·인천·부산·원주·광양만 등 320여곳에서 진행된 이번 시민모니터링 결과 서울시 이산화질소 농도가 97ppb로 조사 지역 중 가장 나빴다. 이중 광진구 아차산 사거리가 138ppb로 최고치를 기록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과 두 번째 ‘대기질 공동 조사 연구(KORUS-AQ)’ 협의에 나선다. 대기오염물질 감시를 위해 개발 중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산출 자료도 공유하기로 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이스트스트리트 나사 본부에서 2020년 발사예정인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산출 자료 공유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정지궤도 환경위성은 2020년 전후 발사를 목표로 우리나라와 미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1급 발암물질인 벤젠 등 휘발성유기화합물(이하 VOCs) 발생을 저감하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및 오존 발생의 원인이 되는 VOCs 발생원 관리 강화를 위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해 오는 2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VOCs는 주로 굴뚝 이외의 다양한 시설에서 방지시설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는 유기화합물질이다. 벤젠, 1,3-부타디엔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데다 대기 중 화학반응 등을 통해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26만5749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자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적이 있다. 연구팀이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지난 2월 내놓은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1년간 미세먼지(PM10)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의 자살위험이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4.03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자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극지방에 형성된 ‘오존홀’이 2060년대에 완전히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몬트리올의정서(PM) 과학위원회는 4년 주기로 발표하는 '오존홀 평가 보고서'에 "오존홀이 2000년서부터 점진적으로 작아지기 시작했으며 오존홀 복원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상당히 희망적"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오존홀은 극지방 상부(13~18km) 성층권 내 오존층의 오존량이 급격히 감소한 영역이다. 오존층은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존홀이 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