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선정

국토교통부가 2일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은 남해 물미해안도로. 2019.1.2/그린포스트코리아
국토교통부가 2일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선정·발표했다. 사진은 남해 물미해안도로. 2019.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쪽빛 물결이 아른거리는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섬, 희게 빛나는 모래사장이 보고 싶다면 남해로 여행을 떠나보자.

국토교통부는 2일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발표했다.

선정 대상은 △거금해안경관길(고흥) △남열해맞이길(고흥) △여자만 갯가길(순천~여수) △여수밤바다로(여수) △이순신로(여수~광양) △이순신 호국로(하동~남해) △남면해안도로(남해) △물미해안도로(남해) △동대만 해안도로(남해~사천) △자란마루길(고성) △고성만 해지개길(고성) △평인노을길(통영) △미륵도 달아길(통영) △홍포~여차해안도로(거제) △학동~와현해안도로(거제)다.

15개 도로는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로 이어지는 해안도로 575㎞ 중 총 253.7㎞로 10개 시군에 걸쳐 있다.

거금해안경관길은 총 23㎞로 고흥의 어업과 해상교통 중심지 녹동항에서 출발해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담긴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소록대교, 거금대교를 지나는 드라이브 코스다.

물미해안도로는 남해 상동면 물건리와 미조면을 잇는 35.2㎞ 길이 도로로 수려한 한려해상을 품고 달릴 수 있다. 이 도로는 금산 남쪽의 두모마을, 상주은모래비치, 송정솔바람해변 등이 포함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미륵도 달아길은 통영의 각종 섬과 항구, 쪽빛 바다를 친구삼아 달릴 수 있다. 원색의 기와집들이 모인 어촌과 동백 가로수가 모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각 도로는 주변 해안경관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지역특화관광자원과의 연계성 등도 함께 고려해 선정됐다.

국토부는 남해안 해안경관도로의 해안경관 사진과 전망대, 주변 여행 명소, 지역축제, 먹거리, 특산물에 대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홍보책자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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