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지 생태계 보호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할 것"

2018.12.26/그린포스트코리아
영월 한반도습지.(영월군 제공)2018.12.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강원 영월군의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이 2019년 7월 개장한다.

영월군은 한반도면 신천리에 생태문화관, 전망대, 탐방로 등을 갖춘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을 조성 중이며 내년 7월에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태문화관은 교육전시실, 영상체험실, 습지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탐방로는 생태문화관에서 전망대까지 1.5㎞ 구간이다. 전망대에서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 형성된 한반도습지를 감상할 수 있다.

한반도습지는 영월군 한반도면 신천·옹정·후탄리 일대에 형성된 하천형 내륙습지로 석회동굴, 바위 절벽 등이 발달해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한국 고유종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돌상어 등 14종의 법정 보호종을 포함해 980여종의 생물이 사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이 때문에 2012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2015년 람사르습지로 인증받았다. 한반도를 빼닮은 모양으로도 유명하다.

영월군 관계자는 "한반도습지 생태문화시설은 습지 생태계 보호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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