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이 주최한 '석항 크리스마스 축제'가 24일 성료됐다. 사진은 최명서 영월군수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영월군이 주최한 '석항 12야 마켓'이 24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최명서 영월군수가 어린이들과 함께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는 모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강원도 영월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석항 12야 마켓'이 성공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 축제를 테마로 '석항트레인스테이', '별마로천문대', '동강시스타' 등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진행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어우러져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축제가 열린 석항역은 과거 영월에서 생산한 석탄을 수송했던 기차역으로 현재는 게스트하우스 등 복합체험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축제기간에는 열차표, 숙박, 체험을 연계한 패키지를 판매해 서울 청량리역에서 하루 4번 열차가 운행됐다.

행사 시작일인 22일에는 최명서 영월군수와 군의원 등 6명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체험을 하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폐교를 앞둔 영월초등학교 연상분교 학생들을 위해 '석항 어린이 특별 체험프로그램'이 열렸다. 연상·연하 분교 재학생들은 케이크 만들기와 소원지 달기, 샌드아트 등을 체험했다.

이밖에 △루돌프 가게(핸드메이드) △산타의 주방(푸드트럭, 바비큐) △눈사람 놀이터(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샌드아트) △열차의 추억(포토존) △트리의 노래(공연)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탄광촌의 영광을 누렸던 공간이 지역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해 많은 시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공동 작업을 통한 관광 상품 발굴과 기차, 숙박, 소상공인 등 인프라 연계를 통한 관광 상품화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reez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