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보다 16만5000명 상승… 실업률은 전년 동월 기준 9년 만에 최고 3.2%

11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만5000명 늘어났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Pixabay)
11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만5000명 늘어났다는 통계 결과가 발표됐다. (사진=Pixaba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11월 취업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만5000명 늘어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11월 취업자는 모두 2718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을 웃돈 건 5개월 만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 8.2%), 정보통신업(8만7000명, 11.2%), 농림어업(8만4000명, 6.2%) 등의 취업자가 증가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9만1000명, -6.6%), 제조업(-9만1000명, -2.0%), 도매및소매업(-6만9000명, -1.8%)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4만3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11만6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9만2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 각각 감소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만5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지만 최근 수년간의 추세에 비춰보면 증가 폭 자체는 평년 수준에 미달한 것이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67.1%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43.2%)도 전년 동월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20대, 60세 이상에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나, 50대, 40대, 30대에서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0대, 30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여자는 20대, 50대, 30대, 60세 이상에서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8000명(4.4%)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8000명(3.4%) 증가했고, 여자는 36만3000명으로 2만명(5.9%) 증가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9%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실업자는 20대(-4만6000명, -12.2%)에서 감소했으나, 50대(3만6000명, 34.0%), 60세 이상(2만5000명, 28.8%), 40대(2만4000명, 19.8%) 등에서 증가했다. 실업률은 20대(-1.3%포인트)에서 하락했으나, 50대(0.6%포인트), 60세 이상(0.4%포인트), 40대(0.4%포인트)에서 상승했다. 3.2%라는 실업률 구치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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