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액도 역대 최고

(Pixabay 제공) 2018.12.06/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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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한국의 경상수지가 8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수출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91억9000만달러로, 2012년 3월 이후 역대 최장기간인 80개월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11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억달러보다 늘어났다. 

국제수지 기준 수출은 572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일수가 5일 확대되고 석유제품 및 기계류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수입은 462억4000만달러였다. 영업일 수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0% 늘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억3000만달러에서 22억2000만달러까지 축소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 한몫했다. 10월 여행수지는 9억5000만달러 적자로 2016년 11월 7억5000만달러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여행수입은 15억4000만달러로 2016년 5월(17억2000만달러) 이후 가장 컸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9억6000만달러였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000만달러 적자였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의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05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43억2000만달러와 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국내투자는 4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7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30억9000만달러 감소하고 부채도 6억4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뺀 준비자산은 21억6000만달러 늘었다. 

통관 기준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한 41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기계류‧정밀기기는 증가한 반면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미국, 중남미는 증가하고 중동은 감소했다.

통관 기준 10월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1% 증가한 484억8000만달러였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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