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예고되면서 본격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황인솔 기자) 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4일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예고되면서 본격 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황인솔 기자) 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전국적으로 내린 비가 그치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 4일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예고됐고, 평년기온보다 4~8도 낮은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해 대전, 인천, 경기, 경북, 충북, 충남, 강원, 전북 등 중부 내륙 대부분 지역에 이날 오후 11시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내려가 3도 이하가 되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할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이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표된다. 

5일부터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7도, 철원 영하 10도, 대전 영하 4도 등으로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5도 안팎을 보이겠다.

4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상 8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13도 이상 떨어지는 셈이다. 

특히 오는 7일에는 북서쪽 한기가 강하게 남하하면서 9일까지도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4~8도 가량 낮아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또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점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고 있어 기온이 떨어지고 있다"며 "갑작스런 기온 하강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니 건강과 농작물 관리 등 추위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각별희 유의하길 바라며,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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