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기구인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에 환경부 등 국내 3개 기관이 선출됐다.

환경부는 지난 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개최된 세계물위원회 총회에서 환경부, 한국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 등 3개 기관이 세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신규 이사기관은 향후 3년간 세계물위원회의 다양한 활동과 예산 등을 결정하고 감독하며 오는 2021년 세네갈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물포럼 준비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세계물위원회는 기후변화 등으로 증가하는 세계 물문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해 1996년에 설립된 물분야 세계 최대 민관협력 정책기구다. 전 세계 52개국 및 30개 다국적 기구의 406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3년마다 총회를 열어 36개 이사기관을 선출한다. 

우리나라 정부기관은 2009년과 2012년에 국토교통부(당시 국토해양부)가 이사기관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 6월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가 확정됨에 따라 환경부가 물관리 총괄부처로서 이사기관으로 진출하게 됐다.

정희규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은 “우리나라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아 국내 3개 기관이 선출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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