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12월 무인도서로 '실미도' 선정

해양수산부가 12월 무인도서로 인천 '실미도'를 선정했다. (인천시 제공) 2018.12.2/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가 12월 무인도서로 인천 '실미도'를 선정했다. (인천시 제공) 2018.1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해양수산부가 12월의 무인도서로 인천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실미도'를 2일 선정했다.

실미도는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있는 총면적 0.26㎢의 작은 섬이다. 하루 2번 썰물 때 인천 앞바다 무의도와 연결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면 방문할 수 있다.

실미도는 북파 특수부대원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영화 '실미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실미도의 역사가 드러나게 됐으며, 촬영지이자 실제 현장도 관광지로 인기를 끌게 됐다. 

실미도 해안의 산책로를 지나 섬을 가로지르는 소나무숲길을 오르다보면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져 여행객들이 시원한 겨울바다의 운치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실미도에 가기 위해서는 인천 잠진도 항에서 차도선을 타고 대무의도를 거친 후, 썰물 때를 이용해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영화 속 실미도로 떠나 서해의 망망대해가 펼쳐지는 곳에서 겨울바다의 운치를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 무인도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의 무인도서'를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breez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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