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2018.11.28/그린포스트코리아
(청와대 제공) 2018.11.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부터 이틀 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에서 중 정상회담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체코 프라하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 정상은 G20 정상회의 기간에 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며 “시간‧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협의 중이며 확정 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을 언급한 바 있다. 

한미정상의 만남은 이번이 여섯 번 째로, 지난 9월 뉴욕 유엔(UN) 총회 이후 두 달 만이다.

두 정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공조 방안, 한미 동맹 강화 협력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할 방침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두 정상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두 정상이 추진해 온 평화 프로세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등의 일정 윤곽이 나올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우리와 미국이 합의한다고 될 사항은 아니고 역시 북미 간 기본적인 큰 흐름이 타결되고 일정이 잡히는 게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 답방은 연관되지만 완벽하게 연계됐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이 사안은 우리가 북한과 얘기할 대목이 있으며 현재는 어떤 부분도 확정돼 있다고는 보기 어려운 유동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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