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화학물질 가장 많이 배출…현대 엑쎈트·기아 스포티지도 탑10

▲ 조사결과 BEST 10 과 최악의 차 1위에 오른 미쯔비시 아웃랜더 SPORTS 2011 모델.    사진 / healthy stuff.

 

우리나라 자동차 3종이 미국에서 독성 화학물질이 많이 나오는 자동차 톱10에 올랐다.

美 씨넷은 미국 내 판매되는 자동차 에서 나오는 화학물질 양에 대한 헬씨스터프 발표 결과를 16일 보도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내부에는 폴리비닐 클로라이드(PVC)나 브롬계 난연제(BFR)와 같은 수백개의 화학물질이 자동차 인테리어에 포함돼 있으며 이러한 화학물질은 주로 자동차에 사용된 직물의 방염효과나 내장재로 사용되는 유연한 플라스틱에 포함돼 있다.

헬씨스터프는 지난해 부터 지금까지 미국 내 출시된 자동차 200여개 중고 자동차의 시트, 대시보드, 카펫, 헤드라이너,도어트림 등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이어 새 차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는 바로 이러한 화학물질 때문이라며, 이는 출산이나 학습장애 간 중독, 암 등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조사결과를 수치로 환산한 결과 가장 독성 화학물질이 적게 나오는 자동차는 혼다에서 출시한 2012년 시빅인 것으로 발표됐다.

반면 가장 화학물질이 많이 나오는 최악의 자동차는 2011년형 미쯔미시 아웃랜더로 조사됐다.

기아자동차의 소울이 3위에 선정됐으며 현대 2012년 액센트가 6위 기아의 2011년 스포티지가 8위에 올랐다.

헬씨스터프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마력과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안전성 등에 대해서는 강조하면서 자동차 내부에 어떤 화학물질이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결코 말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HNSH@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