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현대그룹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는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남측에서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현대그룹 임직원 30여명과 외부 초청인사, 취재진 등 100여명, 북측에서는 아태 관계자 등 80여명이 각각 참석한다.

방북단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단 의원 등 6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임동원·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한불교 조계종 및 금강산투자기업협회 관계자 등도 포함됐다.

방북단은 18일 오찬과 기념식, 축하연회 등에 참석하고 19일 동해선 육로로 입경한다.

공동행사는 현대그룹과 아태가 공동 주최하는 기념식과 북측 ‘평양통일예술단체’의 축하공연, 기념식수, 축하 연회 등으로 진행된다.

일각에서는 현 회장이 이번 방북 기간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관광 등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금강산관광은 1998년 시작돼 이어지다 2008년 7월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사건 이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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