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공덕동 1711번 노선에 투입
2025년 친환경시내버스 3000대 목표

서울시가 15일 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이를 25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벌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까지 늘릴 계획이다.(서울시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15일 전기버스를 투입한다. 서울시는 올해 안으로 이를 25대로 확대하는 시범사업을 벌이며,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까지 늘릴 계획이다.(서울시 제공)2018.1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서울시가 교통부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버스를 처음 투입한다.

서울시는 15일 1711번 전기버스 운행을 시작으로 연내에 전기버스 29대를 3개 노선에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투입될 전기버스 29대는 각각 △1711번(국민대~공덕동) 9대 △3413번(강동공영차고지~수서경찰서) 10대 △6514번(양천공영차고지~서울대) 10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전기버스들은 8~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각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대기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자동차부품연구원에 따르면 전기버스는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를 배출하지 않는다.

전기버스들은 전부 저상버스로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도 높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친환경 시내버스를 3000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는 제작사별 차량 및 배터리 성능, 안전성과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형 전기시내버스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향후 전기버스 도입의 정책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고흥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도시가 일제히 내연기관 차량 퇴출을 선언했다”며 “서울시도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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