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픽사베이 제공) 2018.11.12/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15일부터 한달간 설악산 백담사~대청봉(사진) 구간 등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픽사베이 제공) 2018.11.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국립공원 19곳 중 일부 탐방로를 통제한다.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05개(길이 1996㎞) 구간 중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백담사∼대청봉 구간 등 146개(길이 649㎞) 탐방로는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지리산 장터목∼천왕봉 구간 등 459개 탐방로 1347㎞는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감시 카메라 108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85대를 활용해 상시 감시(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산불감시원 290명, 산불진화차량 64대, 산불신고단말기 266대를 활용해 산불 조기 발견 및 진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공원 경계지역 논이나 밭두렁에서 농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소각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특히 국립공원 내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이용민 국립공원관리공단 재난안전처장은 “산불 없는 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해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