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방탄소년단·서지현 검사 등 22팀
환경분야 수상자에 충남도청·홍수열·최병성

 
환경재단은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배우 정우성과 아이돌 방탄소년단, 서지현 검사, 이용마 MBC 기자 등 문화·미래·사회·진실·환경 5가지 분야 22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은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배우 정우성과 아이돌 방탄소년단, 서지현 검사, 이용마 MBC 기자 등 문화·미래·사회·진실·환경 5가지 분야 22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환경재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재단은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배우 정우성과 아이돌 방탄소년단, 서지현 검사, 이용마 MBC 기자 등 문화·미래·사회·진실·환경 5가지 분야 22팀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환경재단이 주최하는 ’세상을 밝게 하는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혀준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충청남도청 △홍수열 자원순환연구소장 △최병성 목사 등 3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남도청은 한국의 ‘석탄 수도’로 불렸으나 아시아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 가입하며 대한민국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이끌었다.

홍수열 소장은 플라스틱 대란 이전부터 쓰레기와 폐기물 처리 문제를 끈질기게 연구하며 시민들에게는 구체적인 실천 방법과 정부의 정책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병성 목사는 ‘영월군 강 지키기 운동’부터 ‘4대강 수문 개방’ 주장, ‘콘트리트 연구소 반대 운동’ 등으로 징역형을 받으며 생태환경운동에 투신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분야에서는 최근 전 세계를 뒤흔들며 청소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 ‘영미 열풍'을 만들어낸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총괄한 송승환 감독, 한글 서체 개발에 뛰어든 최초 기업 산돌커뮤니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또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파파리더십'으로 베트남의 국민영웅이 된 박항서 감독, 아연 주물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에서 인기도서 ‘회색인간’를 통해 등단한 김동식 작가, 국내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리컵 식약처 허가를 받아내며 월경컵 시장의 문을 열고 저소득층 아이들 지원 및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적기업 이지앤모어 안지혜 대표, 난민·이민자·성소수자·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제주 예맨 난민 입국으로 붉어진 국내 난민문제의 해결에 앞장선 배우 정우성 등이 사회분야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미래분야와 진실분야에서도 각각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환경재단 16주년 후원의 밤에서 진행된다.

한편,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선정위원은 강미선 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이상봉 홍익대 패션대학원 원장, 이창현 국민대 교수, 조세현 희망프레임 사진작가, 주영욱 티비스켓 대표,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안혜란 MBC라디오국 본부장 총 10명이다. 

다음은 '2018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 수상자(팀).
 
◇환경분야 △충청남도청 △홍수열 자원순환연구소장 △최병성 목사
◇문화분야 △방탄소년단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 △송승환 감독 △산돌커뮤니케이션
◇미래분야 △유튜버 '대도서관' △아이스하키 선수 정승환 △경북 영주시 △정재승 교수 △네이버 해피빈
◇사회분야 △베트남 축구대표 감독 박항서 △김동식 작가 △안지혜 사회적기업 이지앤모 대표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배우 정우성
◇진실분야 △구수정 인권운동가 △서지현 검사 △김세걸 선생님 △이용마 MBC 기자 △김은숙 작가 (이상 23개 팀)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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