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개발돼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을 한국산업표준(이하 KS)으로 제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을 KS로 제정하기 위한 전문위원회를 6일 개최한다.

이 분석법은 국립환경과학원이 국제표준화기구(이하 ISO)에 제안해 지난 9월 승인받았다. 이군택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 센터장이 개발했다.

이번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은 KS 표준안으로 작성돼 전문위원회의 기술검토와 기술심의회의 기술심의 등을 거쳐 내년에 발간될 예정이다. 

퍼클로레이트(ClO4-)는 강력한 산화력을 가지는 화학물질이다. 로케트나 미사일 등의 추진체, 탄약, 폭죽 등의 산화제로 쓰이거나 액정표시장치 등의 살균 및 소독제 등에 사용된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내에서 개발한 토양 중 퍼클로레이트 분석법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고, 뒤이어 신규 작업안으로 요청받는 것은 환경 분야 국제표준 업무의 주도권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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