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과학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해결방법을 논의했다.(픽사베이 제공)2018.10.15/그린포스트코리아
전문가들이 과학기술을 통한 미세먼지 해결방법을 논의했다.(픽사베이 제공)2018.10.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해수부, 과기부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부처 미세먼지 연구개발 협의체는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LW컨벤션센터에서 ‘대한민국 미세먼지R&D 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모여 미세먼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학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이틀간 △미세먼지 국가 연구개발 주요 추진현황 △현상 규명 및 예측 △집진 저감기술 △생활환경 보호기술 △건강영향 평가 등 5개 세션을 진행하며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첫째날에는 ‘미세먼지 국가 연구개발 주요 추진현황’과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 분야’를 논의했다. 정부가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한 ‘미세먼지 국가전략 프로젝트’의 주요 연구 내용을 미세먼지 사업단장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정부 차원의 미세먼지 연구 활동정보를 집대성한 ‘미세먼지 기술개발 로드맵’을 들여다 보며 부처별 미세먼지 연구 현황과 향후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현상 규명 및 예측에 대한 17건의 연구 주제를 공유하며 패널들과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이어 김영성 한국외대 교수와 송철한 광주과기원 교수가 미세먼지 발생 유입 및 한국형 대기질 예보모텔 시스템 개발 관련 연구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11일에는 ‘미세먼지 집진 저감기술’ ‘미세먼지 생활환경 보호기술’ ‘미세먼지 건강영향 평가’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미세먼지 집진 저감기술 분야에 대한 10건의 연구주제 공유 및 전문가 토론이 있었다. 정병국 친환경자동차 사업단 실장 및 전병열 서울과기대 교수의 친환경자동차 연구 주요 과제 소개도 함께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또 도로시설물과 차량을 이용한 비산먼지 저감 연구와 지하철 바퀴에서 생성되는 금속 입자 제거 장치 개발 등의 연구주제를 검토했으며, 인체에 무해한 음파 등을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기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병선 과기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미세먼지 분야 과학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대안들이 대기질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제 활용될 수 있도록 범 부처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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