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 “미세먼지 오염 심각”…원인은 ‘중국’
국민 91% “미세먼지 오염 심각”…원인은 ‘중국’
  • 서창완 기자
  • 승인 2018.10.1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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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미세먼지 국민인식 조사' 결과 발표
미세먼지로 덮인 서울 시내의 모습. (서창완 기자) 2018.8.7/그린포스트코리아
미세먼지로 덮인 서울 시내의 모습. (서창완 기자) 2018.8.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민 대다수가 미세먼지로 인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환경부는 국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대다수가 미세먼지 오염도가 심각(91%)하다고 답변했다. 건강에 위협이 된다는 응답도 78.7%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중국 등 국외 유입(51.7%)을 가장 높게 꼽았다. 국내 발생(30.3%), 국내외·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18.1%) 순이었다.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57.5%)이 알고 있었다. 불만족스럽다는 응답도 44.6%에 달했다. 정책 인지도가 낮을수록 불만족 응답이 높았다. 미세먼지 대책을 모르는 경우 불만족 비율이 57.8%였다. 만족은 1.4%에 불과했다. 대책을 인지한 경우 만족(9.9%), 불만족(36.3%)였다.

미세먼지 저감 4대 대책분야에 대한 정책우선 순위는 국제협력(27.6%), 건강보호(25.9%), 국내저감·고농도긴급대응(23.2%)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환경부는 전 분야에 걸친 총체적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시민참여 의식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가 미세먼지 저감에 동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0.1%는 대도시에서 경유차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경유차 소유자도 과반수(59.2%) 이상이 운행제한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 시 차량 2부제 등 운행제한이 시행된다면 84.5%가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미세먼지 저감 시민실천운동에도 72.4%가 참여할 의향을 표시했다.

환경부는 설문조사 결과를 참조해 미세먼지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의 의견을 듣고 국무조정실 및 관계 부처와 함께 미세먼지 대책 보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석태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미세먼지 대책을 보완해 올 겨울 다가올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환경부가 ㈜케이티엠엠과 함께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19세 이상 전국 성인 1091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웹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0%p(신뢰수준 95%)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1층 소회의실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 환경재단과 함께 미세먼지 대책 보완을 위한 종합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7월부터 두달간 환경부와 환경재단, 한국대기환경학회가 공동 개최했던 ‘미세먼지 해결 돕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의 시상식도 열린다.

seotive@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