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광저우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1차 준비회담' 개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준비회담이 열린다.(픽사베이 제공)2018.9.17/그린포스트코리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준비회담이 열린다.(픽사베이 제공)2018.9.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에서 ‘제18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날 열리는 이 회담에 우리 측은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해양경찰청, 외교부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 측은 유신중(劉新中) 농업부 어업어정관리국 부국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2001년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매년 교대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내년도 양국 어선의 입어규모와 조업조건, 조업질서 유지방안, 해양생물자원의 보존방안 및 양국간 어업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양국 어선의 조업상황과 각종 합의 내용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같은 논의는 올해 11월쯤 2차 준비회담을 거친 후 본회담을 열어 최종 합의할 예정이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이번 1차 준비회담에서 우리 측의 의견을 적극 반영, 양국의 원활한 조업과 조업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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