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밝은 색과 긴 옷 착용, 노출부위 모기 기피제 사용

15일 경상남도 경북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여성, 60대)가 확인됐다.2018.9.15/그린포스트코리아
15일 경상남도 경북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여성, 60대)가 확인됐다.2018.9.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15일 경상남도에서 올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여성, 60대)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해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하고 야외 활동 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 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킨다.

이 일본뇌염은 제2군 법정 감염병으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증이 높은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면역력이 없고 모기 노출의 감염 위험이 높은 대상자도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권하고 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주 서식처인 가축사육장, 풀숲, 하수구 등에 방역소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평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위생 및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야외 활동 시 밝은 색과 긴 옷을 착용하고 노출부위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oma2017@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