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혁신 나선 신한은행, 글로벌 도약도 '박차'
디지털혁신 나선 신한은행, 글로벌 도약도 '박차'
  • 주현웅 기자
  • 승인 2018.09.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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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디지털 및 세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신한은행 제공)2018.9.14/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은행의 디지털 및 세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신한은행 제공)2018.9.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신한은행의 디지털 중심 금융 방식과 콘텐츠 외연 확대가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줄곧 강조해온 혁신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했다는 말이 나온다.

신한은행이 모바일뱅킹을 기반으로 한 슈퍼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2월 첫선을 보인 ‘SOL(쏠)’이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통해 외연을 확대 중이다. 쏠은 ‘S뱅크’ ‘써니뱅크’ 등 기존 모바일 플랫폼들이 제공했던 서비스에 편의성을 합친 금융 앱(APP)이다. AI(인공지능) 기반의 챗봇서비스를 비롯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음성뱅킹 등 신기술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부동산 관련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는 쏠랜드(SOL LAND)를 출시했다.

신한은행의 새로운 시스템 구축은 지역사회로까지 이어졌다. 지난 5월 서울시 제1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8월에는 인천시 1금고 사업자로 재선정됐다. 지방세 인터넷 납부시스템과 관련한 각종 제안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이를 글로벌화한다는 방침이다. 위 은행장은 글로벌 금융트렌드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원정대’를 구성했다. 현재 2차 원정대가 운영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원정대는 전통적 금융의 틀을 벗어나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직이다. 핀테크와 관련해 △글로벌 메가 트렌드 수집 및 리서치 수행 △현지 주요 관계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모색 등 다양한 주제로 활동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글로벌 전략은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위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별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위 은행장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Organic성장’과 아시아 유망 시장 내 M&A 및 지분투자 등에 주력하는 ‘Inorganic성장’을 강조했다.

그 결과 지난해 4월 신한베트남은행이 ANZ BANK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계약을 체결, 그로부터 8개월 뒤인 12월 18일 통합을 최종 완료했다. 이는 위 은행장이 내세운 Inorganic성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당시 인수 성공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총자산 33억불, 신용카드 회원 24만명, 총 고객수 90만명, 임직원 1400여명에 달하는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

이 같은 호조에 업계에서는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이 주요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수익성, 건전성 등 각종 지표에서 뛰어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디지털전도사를 자처하는 위성호 행장의 혁신적인 시도가 빛을 본 것”이라고 전했다.

chesco12@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