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9.06/그린포스트코리아
(Pixabay 제공) 2018.09.0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기록적인 폭염, 폭우로 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채소 및 과일 값 인상이 전망된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추석 성수기 사과 ‘홍로’ 5kg 한 박스 가격은 3만5000~3만8000원 선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2만7500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신고’ 배 7.5kg은 지난해 1만8000원보다 높은 2만7000~3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촌조생’ 단감 10kg 역시 지난해 1만7200원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른 3만5000~3만8000원선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캠벨얼리’ 포도 5kg이 지난해 1만5400원보다 높은 1만7000~1만9000원, ‘앨버트’ 복숭아 4.5kg은 지난해 1만9000원보다 높은 2만5000~2만800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이처럼 과일 가격이 오른 것은 봄 냉해, 여름 가뭄 및 폭염, 병충해, 태풍 ‘솔릭’으로 인한 낙과 등 때문이다. 

지난해 대비 사과 15%, 배 21%, 단감 10%, 포도 10%, 복숭아 15%씩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량뿐만 아니라 품질도 전반적으로 나빠져 등급별 가격차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비축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을 활용해 추석 성수기 공급량을 평시의 1.4배로 늘리고, 작은 과일을 중심으로 구성한 알뜰선물세트를 확대 공급하는 등 수급 안정에 주력할 예정이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추석 #과일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