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유화학 단지 전경. (대림산업 제공)
여수 석유화학 단지 전경. (대림산업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대림산업이 태국 석유화학회사와 함께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해외투자를 진행중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1월 태국 PPT 글로벌 케미칼과 공동으로 미국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약정을 체결했고, 올해 말까지 최종 투자의사 결정을 목표로 공동 사업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최종 투자의사결정이 확정되면 대림산업은 에탄을 분해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에탄분해공장(ECC)과 이를 활용해 폴리에틸렌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해 공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석유화학단지가 완성될 경우 대림산업은 한국의 YNCC 공장을 포함해 총 345만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에너지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민자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림에너지는 지난 2013년 호주 퀸즐랜드 주에 위치한 851㎿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에너지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3월에는 파키스탄에 연간 204GW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하와 풍력발전소'도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국내에서는 대림산업이 직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건설까지 담당한 민자발전소 2곳이 상업운전에 들어가 전력을 생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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