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픽사베이 제공)2018.8.21/그린포스트코리아
22일 제주부터 태풍 영향권에 들겠다.(픽사베이 제공)2018.8.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22일 제주부터 북상하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후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제주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예상 강수량은 100~250㎜ 수준이다.

태풍 솔릭은 오는 24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의 북상 속도와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해야 한다.

강원영동과 일부 경북과 남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태풍의 본격 영향에 들기 전까지는 낮 최고기온은 영상 35도 내외를 유지하겠다.

이날 전국 주요지역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상 25도 △부산 영상 27도 △광주 영상 26도 △대구 영상 25도 △대전 영상 25도 △강릉 영상 25도 등이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영상 36도 △부산 영상 32도 △광주 영상 35도 △대구 영상 34도 △대전 영상 36도 △강릉 영상 31도 등이다.

해상의 경우 제주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오면 해일에 의해 해수범람이 우려되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계곡과 하천에서도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이 서해상으로 북상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들어오는 24일쯤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육상에서는 최대순간 풍속 20~30m/s(72~108km/h) 내외, 일부 해안과 산지에는 40m/s(144km/h)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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