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 올랐다. (픽사베이 제공) 2018.8.18/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또 올랐다. (픽사베이 제공) 2018.8.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5주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서울에서는 고급휘발유 가격이 ℓ당 평균 2000원을 넘어섰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 가격은 ℓ당 1618.4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ℓ당 1.9원 올라 2014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전주보다 ℓ당 1.9원 오른 1419.2원으로 휘발유와 나란히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946.3원으로 1.4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2.1원 오른 1704.2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1.8원 오른 1592.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 판매된 고급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2001.8원으로 2015년 8월 셋째 주 이후 처음으로 2000원 선을 돌파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며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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