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분산물류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2018.8.14/그린포스트코리아
소비지분산물류센터가 건립될 전망이다.(픽사베이 제공)2018.8.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새로운 수산물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2022년까지 전국단위의 신(新)수산물 유통망 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권역별 소비지분산물류센터 6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국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수집, 소비자에게 직접 출하하기 위해 대도시 권역별로 마련된다.

해수부는 지난 6월 발표한 ‘수산물 유통혁신 로드맵(2018~2022년)’에서 전국단위의 신 수산물 유통망 구축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권역별로 수산물의 보관, 가공 및 판매 등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선정해 건립될 계획이다. 현재는 인천, 나주 등에 2개소가 조성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에 1개소씩 총 4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 조성 중인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오는 11월쯤 첫 삽을 뜨고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소비지분산물류센터는 분산시설, 집하시설, 저온저장고 등이 필수시설로 갖춰진다. 포장과 가공시설 등은 부수시설로 설치될 예정이다. 산학기관이 연계해 유통 효율화와 마케팅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경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건립으로 전국단위 신 수산물 유통망 구축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에 대한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해 수산물 유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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