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은 해군과 함께 7일부터 연평도 주변 어장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2018.8.7/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환경공단은 해군과 함께 7일부터 연평도 주변 어장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다. (해양환경공단 제공) 2018.8.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환경공단은 해군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서해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폐어구 등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매년 폐어구 등 어장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침적 쓰레기 수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꽃게 서식지로 유명한 연평어장은 과거보다 꽃게 어획량이 감소 추세에 있다. 해양환경공단에 따르면 침적 쓰레기 증가가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해저 폐기물 수거가 필요하다.

이번 수거 작업은 꽃게잡이 금어기에 맞춰 이뤄진다. 해군 잠수 요원이 폐기물을 건져 올리면 공단이 선박과 장비를 투입하여 쓰레기를 인수 받은 뒤 운반·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평도 어장은 꽃게의 주 서식지로 해양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북방한계선(NLL) 인근에 있어 군사적으로 민감한 부분이 있는 만큼 수거 작업은 매년 해군의 협조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어장 침적 쓰레기 수거 작업을 비롯해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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