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xabay 제공) 2018.08.05/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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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발암물질 함유 고혈압약을 처방받은 환자들 중 1만3000명은 아직 약을 교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해당 약품을 처방받은 환자 17만8536명 중 지난 3일 기준 교환을 완료한 환자는 89%인 15만8930명이었다. 복용 기간이 지난 환자 6549명을 포함하면 92.7%다. 

그러나 1만3000여 명은 아직 해당 약품을 교환하지 않아, 복지부는 병원 등에 사실을 통보하고 빠른 교환을 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복지부는 “아직 약을 바꾸지 않거나 임의로 복용을 중단한 환자들은 하루라도 속히 교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9일 중국의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 ‘발사르탄’을 사용한 115개 제품에서 발암성분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부는 판매 및 제조를 중지시켰다. 해당 물질은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라는 성분으로 간 손상, 두통, 발열, 황달, 복통, 폐 기능 저하,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발암 가능성이 지적됐다.

해당 약품을 처방받은 환자는 진료 받은 병원 혹은 약국을 통해 다른 약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 이 때 환자가 교환 비용을 부담할 필요는 없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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