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제공) 2018.07.30/그린포스트코리아
(진에어 제공) 2018.07.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진에어의 면허취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첫 청문회가 30일 비공개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오후 3시 세종정부청사에서 진에어 관련 첫 청문회를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다음 달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앞서 진에어는 공개 진행을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이를 거절하는 공문을 26일 진에어 측에 발송했다.

국토부는 “청문을 공개할 경우 면허취소에 반대하는 진에어 직원과 찬성하는 시민단체까지 몰려 혼란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며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이유를 밝혔다. 대신 이번 사안이 진에어 직원들의 생계, 협력업체, 소액주주 등 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두 차례에 걸쳐 열기로 했다.

청문은 항공정책과장 주재로 열리며 진에어에서는 최정호 대표이사가 법률대리인과 함께 참석한다.

한편 진에어 직원들은 지난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관련 집회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국토부는 오너 일가를 처벌하고 직원을 볼모로 잡는 청문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며 “오너 일가는 직원에게 사죄하고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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