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외출 시 거동 불편한 고령자 이웃에 보호 부탁 등

29일 낮,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박소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29일 낮,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박소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고온인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 산업, 수산(양식), 농업, 가축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열사병·탈진 등 온열 질환과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의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낮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평균보다 4~7도 높은 영상 35도 내외로 올랐다.

이처럼 폭염경보 발효 지역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먼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환자를 남겨 두고 장시간 외출해야 할 시 친척이나 이웃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산업 분야의 경우에는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일반주택이나 상가에서는 화재나 정전 가능성이 있으니 전력량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수산(양식)분야의 경우 양식생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양식장의 환수량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수조 내 얼음을 넣어 수온 하강을 유도해야 한다. 

또 정전에 대비해 발전기 가동여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농업의 경우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스프링클러를 가동하고, 차광막 설치와 점적관수를 시행해야 한다. 

높은 기온으로 가축의 집단 폐사할 가능성이 크므로 축사 온도 조절에도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산란계의 산란율 역시 현저하게 감소할 수 있으므로 칼슘을 보충해줘야 한다. 

또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급식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해야 한다. 
 

ya9ball@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