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및 경유값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28/그린포스트코리아
휘발유 및 경유값이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픽사베이 제공)2018.7.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두달 연속 1600원대 도달하며 연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0.7원 오른 1612.2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12월 넷째주에 기록한 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수송로 차단 등의 여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사우디 원유수송로 차단 등 상승요인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원 오른 1589.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0.9원 상승한 1390.6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중에서는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4.1원, 경유 1405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반면 SK에너지는 휘발유 판매가격 1628.8원, 경유 1429.7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상승한 1696.8원으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전주 대비 0.3원 오른 1587.4원으로 나타났다.

chesco12@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