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개원 5주년 기념으로 ‘생태계와 기후변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립생태원 제공) 2018.7.26/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개원 5주년 기념으로 ‘생태계와 기후변화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국립생태원 제공) 2018.7.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개원 5주년 기념으로 ‘생태계와 기후변화 특별기획전-기후변화 탐사선 ER9715’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특별전시장에서 26일부터 개최한다. 기획전 기간은 1년이다.

국립생태원은 기획전 취지에 대해 “기후변화를 생태학적 관점으로 접근해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변화와 위험에 관한 각종 정보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R9715호'는 생태연구(Ecological Research)의 영어 앞글자를 따왔다. 숫자는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기본협약인 '교토의정서(1997)'와 '파리기후변화 협정(2015)'이 체결된 연도를 의미한다.

전시공간은 △전 세계 기후변화 위기상황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기후변화 대응 노력(연구 소개) △만드는 생태지구-실천 코너 등 크게 4가지로 구성됐다.

‘전 세계 기후변화 위기상황’ 공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생성 원인을 직접 알아볼 수 있게 꾸몄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기후변화 피해 상황을 최신 뉴스를 통해 확인하며 기후변화의 개념과 현황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서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동식물에 대해 소개한다. 그중 금강모치, 굴거리나무 등 실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선정된 동식물을 전시했다. 또 기온상승에 따른 동식물의 서식지 변화를 터치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했다.

‘기후변화 대응 노력’ 공간은 국립생태원의 기후변화 기반연구, 기후변화 위험요인 및 보존대책 연구, 구상나무 연구 등을 소개한다.

‘함께 만드는 생태지구-실천 코너’에서는 에너지 절약, 재활용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가능한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는 방법들을 체험과 참여를 통해 직접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서대수 국립생태원 전시교육실장은 “이번 특별기획전은 국립생태원 개원 5주년을 맞아 전시와 교육을 융합해 기획했다”며 “여름방학을 맞는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tiv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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