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남한산성에서 다양한 행사 개최

남한산성 인화관에서 치러진 전통혼례 모습.2018.7.20/그린포스트코리아
남한산성 인화관에서 치러진 전통혼례 모습.2018.7.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경기도는 오는 22일 ‘전통혼례체험’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에서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은 매주 토·일요일 남한산성 행궁 안에서 왕실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다. 조선시대 왕실 복식과 한복을 입어보는 ‘왕실의 패션’, 왕이 머물렀던 궁궐에서 전통 차를 음미해보는 ‘다담(茶談)’ 등이 있다. ‘전통혼례식’은 매주 일요일 오전 옛 남한산성 객사에서 진행된다.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을 돌며 남한산성의 역사와 가치를 체험해보는 ‘성곽투어’도 마련됐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투어는 딱딱한 해설 위주의 답사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남한산성을 전부 돌아보지 않고도 간접 체험해보는 구글 부스도 지난 5월부터 상시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세계의 성곽과 남한산성을 비교·감상하거나 남한산성관련 VR 동영상을 3D 360도 파노라마로 시청하는 등 산성을 한 바퀴 돌아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남한산성을 지키던 수호군의 모습을 보거나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이 주관하는 농악 공연, 남한산성 수호군의 야간군사훈련을 바탕으로 창작된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상시운영되는 구글부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성곽투어’ 등 연말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니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roma201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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